Struggle for Love...
요즘 Richardson 목사님까지 저에게 격려의 말씀을 직접 카톡으로 남겨주셔서, 성경말씀을 정리해 드리는 것에 대한 보람과 부담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시작했고 다른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공유했는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순복음강남교회 영어 예배에서는 김익 집사님께서 번역해 주신 것처럼 Struggle for Love (사랑을 위한 몸부림)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중에는 결혼을 둘러싼 새로운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목: 사랑을 위한 몸부림 (Struggle for Love)
본문: 창세기 29장 15~35절 (Genesis 29:15~35)
15 Laban said to him, “Just because you are a relative of mine, should you work for me for nothing? Tell me what your wages should be.”
16 Now Laban had two daughters; the name of the older was Leah, and the name of the younger was Rachel. 17 Leah had weak[a] eyes, but Rachel had a lovely figure and was beautiful.
18 Jacob was in love with Rachel and said, “I’ll work for you seven years in return for your younger daughter Rachel.”
19 Laban said, “It’s better that I give her to you than to some other man. Stay here with me.” 20 So Jacob served seven years to get Rachel, but they seemed like only a few days to him because of his love for her.
21 Then Jacob said to Laban, “Give me my wife. My time is completed, and I want to make love to her.”
22 So Laban brought together all the people of the place and gave a feast. 23 But when evening came, he took his daughter Leah and brought her to Jacob, and Jacob made love to her.24 And Laban gave his servant Zilpah to his daughter as her attendant.
25 When morning came, there was Leah! So Jacob said to Laban, “What is this you have done to me? I served you for Rachel, didn’t I? Why have you deceived me?”
26 Laban replied, “It is not our custom here to give the younger daughter in marriage before the older one. 27 Finish this daughter’s bridal week; then we will give you the younger one also, in return for another seven years of work.”
28 And Jacob did so. He finished the week with Leah, and then Laban gave him his daughter Rachel to be his wife. 29 Laban gave his servant Bilhah to his daughter Rachel as her attendant.30 Jacob made love to Rachel also, and his love for Rachel was greater than his love for Leah. And he worked for Laban another seven years.
Jacob’s Children
31 When the Lord saw that Leah was not loved, he enabled her to conceive, but Rachel remained childless. 32 Leah became pregnant and gave birth to a son. She named him Reuben,[b] for she said, “It is because the Lord has seen my misery. Surely my husband will love me now.”
33 She conceived again, and when she gave birth to a son she said, “Because the Lord heard that I am not loved, he gave me this one too.” So she named him Simeon.[c]
34 Again she conceived, and when she gave birth to a son she said, “Now at last my husband will become attached to me, because I have borne him three sons.” So he was named Levi.[d]
35 She conceived again, and when she gave birth to a son she said, “This time I will praise the Lord.” So she named him Judah.[e]Then she stopped having children.
(출처: http://www.biblica.com/en-us/bible/online-bible/niv/genesis/29/)
주요 말씀: 공허한 사람은 다른 것으로 그 빈자리를 채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아무리 공허함을 채우려고 해도 그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습니다. 주님의 진정한 사랑만이 그 공허를 채울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가정은 은혜로 선택 받은 가정 (family chosen by grace)이었습니다. 질병과 비극적인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회복시키셨습니다 (restored). 아브라함에게는 독자인 이삭이 있었고, 쌍둥이를 낳았는데, 오늘 본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야곱 (Jacob)과 그의 형 에서 (Esau)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형이 아우를 섬길 것 (Older will serve younger)이라고 예언하셨지만, 이삭은 그 말씀을 무시하고 첫째인 에서를 더 좋아했습니다 (favor). 야곱은 아버지와 형을 원망했고, 아버지의 텐트로 몰래 들어가 (sneaked into his father's tent) 복을 받아 버렸습니다. 복을 빼앗긴 에서는 야곱을 죽이려 들었으며, 야곱은 어머니의 친척 (mother's relative)의 집으로 피신하게 된 이후의 이야기가 오늘 본문에 나옵니다.
라반 (Laban)의 집에 도착했을 때, 야곱은 돈이 한푼도 없었고 (penniless), 야곱은 그의 공허함을 채우고 싶었습니다 (Jacob wanted to fill his emptiness). 본문에 보듯이 야곱은 라헬의 아름다움에 반해 당시 결혼할 때 신부의 아버지에게 주는 30~40 세겔 (shekel)의 3~4배에 해당하는 126 세겔의 가치에 이르는 7년간의 봉사를 약속합니다. 야곱은 사랑에 눈이 멀어 7년이라는 시간을 깨달을 (realized that the time has gone by) 틈도 없었을 것입니다. 21절을 히브리어 성경으로 보면, 내 시간을 다 채웠으니, 라헬과 동침하게 해달라고 라반에게 부탁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그가 급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랑에 대한 집착이 그의 모든 이성을 가렸던 (Obsession clouds all reasons)것입니다. 그는 라헬만 가지면, 그의 삶이 좋을 것 (If I have Rachel, my life will be OK)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얼마나 깊은 공허에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야곱은 속이는 자 (deceiver)입니다. 라반은 25년이나 더 경험이 많은 속이는 자입니다. 라반의 입장에서 보면 레아가 골칫거리였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을 보면, 레아가 시력이 약했다 (had weak eyes)고 되어 있는데, 이는 눈이 안좋았다 (weak vision)의 의미가 아니라 뒤의 라헬이 아름다웠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보이지 않았다 (invisible), 아무도 그녀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 (nobody paid attention to her)로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 결혼식날 야곱은 하루종일 베일에 가려져 있는 레아를 보지 못했고, 다음날 아침 라헬이 아닌 레아와 결혼한 것을 알게 됩니다. 야곱은 정말 화가났지만 (furious), 라반은 동생을 언니보다 먼저 주는 것은 여기 관습이 아니라고 (Around here, It is not the custom to put the younger before the older)하며 다시 7년을 더 일하라고 합니다. 라반은 바로 야곱이 아버지에게 했던 것을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Laban is doing exactly what he did to his father). 한라산을 새벽 3시에 자동차로 운전하고 가다 보면 사슴 (deer)의 눈에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비칠 때가 있는데, 사슴들은 그럴 때 놀라서 꼼짝않고 멈춰있습니다 (caught in the headlights). 야곱이 아마 그때 그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레아는 보이지 않는 (invisible), 원하지 않는 (unwanted) 여자였습니다. 결혼한 이후에는 그녀는 이제 남편에게 보이길 (visible) 바랬을 것입니다. 그녀가 새로운 아기를 출산할 때마다 (every time she has a child), 그녀는 아마도 이제 남편이 날 사랑할 거야 (now maybe husband will love me)라고 기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녀는 지금 한국의 다른 여자들과도 다르지 않게, 하나의 진정한 사랑을 찾고 있었습니다 (looking for one true love). 그러나 그녀는 아름다운 라헬만 바라보는 남편으로 인해 지옥과 결혼한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이제 내 삶이 중요해지고 남들에게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이 차를 사면, 이 동네로 이사가면, 이런 친구를 얻으면 내 삶이 괜찮아 질거야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25절에서 아침에 레아였음을 알고 실망하는 야곱처럼 말입니다.
레아는 남편만 계속 바라보다가 (Leah keeps turning to her husband), 근본적인 (radical) 변화를 보입니다. 유다 (Judah)를 낳은 후 그녀는 이제 주님을 찬양한다고 (Now, this time I'll praise the Lord) 고백합니다. 그간의 고생을 통해, 남편과 자식을 향하는 것을 멈추고 주님을 찬양했더니, 삶을 되찾고 (got a life back) 공허함은 사라지게 (emptiness goes) 된 것입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조상이 되게 되었습니다. 왜 레아가 메시아의 조상을 낳을 수 있었을까요 (carry the messianic seed)? 본문에서 우리는 그녀가 사랑받지 못했기 (not loved)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이 땅에 깨어지고 (broken), 보이지 않는 (invisible) 자들을 위해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리석고, 연약한 자, (the foolish and the weak) 외롭고 슬퍼하는 자들을 선택하십니다. 아름답지 않은 자, 잘못이 있는 자들의 간절한 부르짖음 (desperate cry)을 들으시고, 진정한 사랑을 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베푸십니다.